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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대기질로 고통받는 중국이 오히려 환경산업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 등 관영매체들이 29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최근 상무위원회의를 열고 '대기오염 예방을 위한 10개 조치사항'을 발표했으며 주무부처인 환경부도 '대기오염 방지 행동계획' 제정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의 오염방지사(司·국) 왕타오 처장은 모든 행동계획에 대한 투자규모가 1조 7천억 위안(30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로 꼽히는 이산화황과 질소산화물 배출을 없애기 위한 행동계획에만 약 1천350억 위안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환경부 측은 대기오염과 함께 환경오염의 양대 축을 구성하는 수질오염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표수의 '환경질량표준'을 변경하고 '수질오염 방지 행동계획' 제정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타오 처장은 '수질오염 방지 행동계획' 예산은 약 2조 위안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신화망은 이같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환경투자 예산은 자본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A주(株) 시장(내국인 전용 주식시장)에서 환경부문 성장률이 38%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와 환경 부문 인사들의 발언을 소개하며 중국 환경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중국 관영매체의 이같은 보도에는 대기오염 문제 등 최대 난제 중 하나로 떠오른 환경문제를 시급히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보는 중국 정부의 속내가 반영돼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시각이다.

석탄 등 화석연료에 극단적으로 의존하는 중국의 에너지 소비구조와 높은 경제성장률 유지를 위해서는 계속 '굴뚝산업'을 돌려야 하는 것이 중국의 현실인 만큼 중국이 녹색산업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는 표현은 과장됐다는 평가도 나온다.